용 (물혹)
물혹이란 다른 말로 비용종, 코버섯이라고도 하며 코속에 발생하는 혹(양성종양)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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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안을 통해 보이는 투명한 물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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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한 물혹들
- 해부 생리
- 코 의 점막에 회황색이나 회적색의 광택이 나는 투명한 종물입니다. 잘 생기는 부위는 중비도이며 비강측벽이나 상악동 내에도 생깁니다. 다발성이 많고 좁아진 부위에 의해 달랑달랑 달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양측성이 많고 크기는 다양합니다.
- 원인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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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은 염증이나 알레르기와 연관이 높아 이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물혹에 의하여 부비동염(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거꾸로 부비동염에 의하여 물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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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이 주증상이며 이로 인해 냄새를 잘 못 맡고 누런 콧물, 코가래, 두통, 코맹맹이 소리, 코골이 등의 증상이 수반됩니다. 물혹을 장기간 방치하면 콧구멍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비중격이나 외비에 변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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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약물 치료
- 아주 작은 경우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비점막 수축제로 치료합니다만 보통 어느 정도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2) 수술적 치료
- 아주 작고 단발성인 간단한 것은 코에 국소마취를 하고 내시경으로 보면서 물혹의 목 부분을 간단히 제거할 수도 있으나 보통 다발성이 많으며 다발성인 경우 축농층을 동반하므로 전신 마취하에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 합니다. 축농증이 생기는 부위에서 발생해서 축농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측농증 수술도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수술 자체 보다는 술후 치료가 힘들고 뼈가 자라고 있는 상태이므로 소아에서 다발성으로 발생한 물혹은 우선적으로 약물치료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재발되는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선택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아 수술은 반드시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 상악동 후비공 비용 (antrochoanal pol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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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형태의 물혹인 후비공 폴립이 있는데 이것은 한 개의 큰 혹이 뺨 안쪽 공간인 상악동에서 생겨 코 뒤까지 걸쳐 있는 것으로 보통 1개가 생기며 한쪽 코에만 발생합니다. 이것은 부비동의 안쪽에서 자라나오는 것으로 이차적으로 부비동염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에는 약물요법보다는 처음부터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발성의 물혹보다 술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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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은 수술 후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 이 사실을 명심해 두어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재발시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의 발달과 더불어 물혹을 갈아내는 수술 기구들이 발전해서 재발율이 많이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