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종양은 서서히 자라지만 궁극에 가서는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장애를 남기게 되므로 발견하자마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작고 반대측 청력이 다른 원인으로 없어 병변측의 청력을 반드시 보존할 경우나 고령인 환자는 보존적인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1. 수술적 치료 : 수술적 방법은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서 접근법이 달라지는데, 방법으로 중두개접근법과 경미로접근법등이 있으나 경미로접근법이 보편적으로 이용됩니다. 이 접근법의 특징은 큰 종양도 제거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으며 안면신경도 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잔존 청력을 전부 희생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중두개 접근법은 청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대개 종양이 내이도에 국한된 경우에 이용하며 적응범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종양의 크기나 접근방식에 따라 다르며 뇌척수액 유출, 안면신경의 마비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2. 방사선 치료 : 과거에는 방사선 치료가 수술을 대치할 만한 도구가 되지 못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접어들면서 뇌정위적 감마선 조사의 기법(감마 나이프)이 발전하면서 좋은 결과를 보고한 논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적응이 되지 못하여 종양의 크기가 2 cm 미만에서 적응이 되며 시술후 청력은 초기에는 어느정도 보존되지만 점차 나빠지고 간혹 안면신경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