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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Ian November 2020 W-ENTIan November 2020

제26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 및 2020 대한이비인후과 의사회를 마치고 : 뉴 노멀에의 적응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위원회 학술간사,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재진

송재진

2020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제 26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 및 2020 대한이비인후과 의사회가 성료되었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간사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금번 학회에서, 첫 이틀은 부산 벡스코에서 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되었고, 마지막 하루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대한이비인후과 의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1662명의 등록자(원로회원 105명, 봉직의 555명, 개원의 524명, 전공의 408명 등)가 등록하였고, 동시 접속 1100명을 상회할 정도로,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성료’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1. 개회식 직후 촬영한 단체사진

학회 첫 날 오후 세션 도중, 인터넷 연결의 불안정함으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사고가 있기도 했고(사진 2), 혹시나 저희 학회와 같은 스케줄로 개최된 ‘미스터트롯’ 공연의 영향으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고, 인터넷 회선이 많이 사용된 것이 연관이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인터넷 연결이 복구되어, 첫 날 늦은 오후와 둘째 날 세션 중에는 별 문제없이 온라인 송출이 무사히 이루어졌습니다.


사진 2. 학술대회와 같은 일정으로 개최된 미스터 트롯 전국순회공연 부산 공연.

금번 학회는 COVID-19의 영향으로, 좌장 및 연자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만 개최되었습니다. 휴식 시간에 연단을 바라보면, 어쩌면 다시 못 볼 광경 같기도 하고, 어쩌면 앞으로 계속 봐야 할 광경 같기도 한, 빈 의자들이 보이기도 했고(사진 3), 세션 진행 중에도 역시 진귀할 수도 있고, 앞으로 익숙해야 할 것 같기도 한 광경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사진 4).


사진 3. 휴식시간에 촬영한 연단의 모습


사진 4. 대한이과학회 패널 세션의 진행 광경

평소와는 다른 온라인 학회이고, ‘입장하기’와 ‘퇴장하기’ 버튼이 출결 및 평점 획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 세션의 시작과 끝에 안내 멘트를 드리는 것이 필요한 상황인지라, 저와 정우진 학술위원 둘이 학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매 세션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사회자’의 역할을 하는 진귀한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사진 5).


사진 5. 세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안내 방송

COVID-19가 바꾸어 놓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뉴 노멀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이번 학회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어느 정도 학회가 이런 형태로 진행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개선점이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었습니다. 2001년 처음 전공의로서 참가했던 부산 종합학술대회 이후 19년 만에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여러 가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웹진에 자기 성찰의 변을 남기게 되어 송구합니다만, 학술 간사로서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어 회원 여러분들께 폐를 끼쳐드렸던 점들이 떠올라 다시금 반성하게 됩니다. 더불어 금번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구수권 대회장님, 조양선 이사장님 및 김동영 학술이사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내년 ICORL 및 종합학술대회도 규모 및 프로그램 구성에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대체적으로는 이번 종합학술대회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기에, 금년에 경험했던 뉴 노멀이 좀 더 개선되는 데 조금이라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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