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이비인후과는 2004년 4월에 개원을 해서 올해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숫자가 큰 의미는 없지만 20년을 어떻게 기억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4월 17일(수) 저녁 8시 개원 20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울림-사인사향”이라는 제목으로 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울림-사인사향’>
2004년 general ENT clinic으로 개원한 보아스이비인후과는 몇 명의 뮤지컬 배우를 치료한 경험을 계기로 음성 진료 병원으로 특화되며 많은 음성환자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목소리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병원과 인연을 맺어 갔던 수많은 분들이 계셨고, 반짝이는 별들과 같은 아티스트 분들도 감사하게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중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아티스트 4분이 보아스이비인후과의 20주년을 기념해서 공연을 하게되었습니다.
<출연자분과 로비에서 소리꾼 김준수, 성악가 임선혜, 플루티스트 조성현, 피아니스트 이진상>
이날 기념음악회는 소프라노 임선혜, 판소리 김준수, 플루티스트 조성현, 피아니스트 이진상 등 4인의 음악가가 “울림-사인사향” 이라는 제목으로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매혹적인 목소리와 무대를 사로잡는 존재감을 가진 임선혜는 현재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습니다. 헨델의 아리아와 서정주의 시에 곡을 붙인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판소리 홍보가 중 ‘화초장타령’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습니다.
국립창극단 소속 소리꾼 및 배우인 김준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로, 국립창극단 30년 만의 최연소 입단하여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악과 판소리에 뿌리를 두고 방송과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21세기 젊은 소리꾼입니다.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과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두’를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관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독일 서부 지역의 대표 악단,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발탁되어 입단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음악감독 프랑수와 자비어 로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종신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외젠 보자의 ‘무반주 솔로’곡과 세실 샤마나드의 ‘플루트 소협주곡 작품번호 107’을 연주하였습니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대회 최초로 슈만 상, 모차르트 상 그리고 청중상의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2005년 퀼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2008년 홍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쇼팽의 가곡 ‘소망’을 리스트가 편곡한 곡 ‘소녀의 소망’, 슈만이 아내 클라라에게 헌정한 ‘헌정’,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을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양문명의 시에 작곡가 김동진의 선율을 얹은 ‘신 아리랑’ 선보였는데, 우리의 아리랑 민요를 서양음악 어법으로 재탄생 시킨 곡으로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인사>
코로나 시기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개원이사로 학회 40주년 기념음악회의 준비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음악회를 준비했었는데 결국 코로나 때문에 무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언젠가 음악으로 기념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바램이 개인적으로 있었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앞으로 성장보다는 성숙으로, 믿음 가는 좋은 어른의 모습을 가진 ENT Clinic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정확한 직업윤리를 가진 선한 어른이 그러하 듯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는 바른 진료를 하며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또한 보아스이비인후과가 병원으로의 역할뿐 아니라 문화예술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자의 지역에서 바른 진료로 선한 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12개의 보아스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원장님들에게도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국내뿐 아니라 캄보디아에도 제대로 된 어지럼증 진료를 받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NGO 병원인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이비인후과 어지럼증 클리닉 세팅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VNG 검사 기계를 기부하고 의사들에게 안진을 진단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교육하려고 합니다.
<이과 교수님들. 성균관의대 문일준교수님, 연세의대 문인석교수님, 서울의대 송재진교수님, Kenneth Lee교수님>
<위드심의원 천병준원장님, 조우진원장님, 신사호이비인후과 박상호원장님>
<유준상배우님, 박건형배우님, 예지원배우님>
늦었지만 보아스이비인후과의 스무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와 주신 모든 분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어 주신 동료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