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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좋아하세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연수

다큐멘터리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 지루하겠다.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여유시간에 예능이나,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머리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 다큐는 다릅니다. 감각적이면서 메시지도 있고 심지어 재미있습니다. 저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진지한 사람이거나 어려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재미도 있는데, 깨달음도 있고, 때로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제 모습이 꽤나 지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물론 유명한 외국의 다큐멘터리들도 있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세가지입니다. 지식채널e, 다큐인사이트, EBS 다큐프라임입니다.

의미있는 5분을 만드는 지식채널 e, 매주 월~목 밤 12시 35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길고 지루하다는 통념을 깨 준 ‘지식채널e’는 꽤나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2005년 5월부터 방영된 5분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다큐멘터리계에서는 꽤나 혁신적이었습니다. 너무 무거운 주제만 다루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 에 대한 내용이나 ‘쇼펜하우어’ 를 설명하기도 하고 기후, 정치, 인문 안다루는 분야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5분 이내의 영상을 보고 나면 짧은 시간에 지식과 감성이 충전되고, 이 내용들이 정리되어서 책으로도 나와있습니다. 영상을 보려면 ebs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데, youtube 채널도 있으니 짬날 때 가끔 들러보시죠.

다큐인사이트

다큐인사이트 목요일 밤 10시 KBS 1TV

1994년 첫 방송한 'KBS스페셜'에서 이어진 다큐인사이트는 티비 방송이라 50분 가까이 진행됩니다. 영상이 매우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다큐인사이트에 빠지게 된 방송이 있는데요. 바로 ‘붉은지구’ 시리즈입니다.

2년전에 방영된 특별기획인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 어떤 책이나, 뉴스보다도 생생한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내용은 ‘팬데믹머니’ 인데요. 3년전 코로나 시기의 내용인데 지금 경제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영상이라 추천드립니다.

다큐 인사이트를 포함한 KBS 다큐멘터리는 유튜브에서 KBS 다큐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Documentary is Life, 세상을 50분이라는 시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것. 삶을 논픽션으로 담아낸다는 것. 다큐프라임의 슬로건은 그것을 함축한다.

저서 자본주의

다큐프라임은 매우 유명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다큐프라임은 몰라도 다큐프라임 방송으로 만든 자본주의라는 책은 들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2012년 방송된 자본주의는 스테디셀러로 매우 잘 만든 다큐멘터리로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12년만에 ‘돈의얼굴’ 이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는데 아주 재미있고 교육적입니다

풀 버전은 왓챠, 티빙, 웨이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염혜란 배우가 열연하며 설명하는 자본주의와 돈에 대한 내용은 자녀들 교육에도 좋지만 지금 우리가 봐도 명료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위대하게 만드는 시간 (위대한 수업 시리즈)

마지막으로 소개할 내용은 EBS 스페셜에서 위대한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모은 것입니다. 시즌 1,2,3 을 통하여 주디스 버틀러, 마이클 샌델, 재레드 다이아몬드, 안도 타다오, 리처드 도킨스, 폴 크루그먼, 슬라보예 지젝, 제인 구달, 브라이언 슈미트, 오드리 탕 등 한명만 초청해도 화제가 될 수준의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각 분야의 석학들의 강의를 모았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이런 강의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사실 다 보고 싶은데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개한 김에 위대한 수업을 몰아 봐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보지 않는 사람이 없죠. 유튜브로 볼 수 있는 수많은 재미있는 영상들이 있겠지만, 이런 다큐 프로그램 ‘구독’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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