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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귀와 관련된 질환

보청기

현대 사회는 많은 사람들과의 사회생활에서 통신과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적인 대화와 회의 등에서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큰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회의도중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졸여야 합니다. 또한 자리에 앉을 때에도 잘 들리는 쪽이 다른 사람들을 향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불편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난청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은 비단 성인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골고루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잘 못 듣는 어린이들은 말도 잘 못 들을 뿐 아니라 언어, 행동, 지능 발달에 지체를 보이며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큰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성인들에 있어서도 직업에 의한 소음노출, 시끄러운 음악에의 노출 등으로 인하여 난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하면서 많은 노인들이 노인성 난청으로 장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의 헬렌 켈러는 시각 및 청각장애의 시련을 극복한 사람으로 유명한데, 두 감각 중 하나만 주어진다면 청각을 원하였을 정도로 청각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각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보청기입니다.
보청기는 눈이 좋지 않은 사람이 사용하는 안경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주파수별로 떨어져 있는 청각을 회복시켜서 어느 높낮이의 소리라도 잘 듣게 합니다. 또한 청력의 양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보청기를 맞추어야 합니다. 보청기를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은 크게 변합니다. 가족들과의 대화에 자신이 넘치며 회의 중에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전화 통화도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청각장애아들도 정상아동의 발달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먼저 귀에 대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력검사를 하여야 하며 또한 눈의 질환이 없는지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귀에 대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 일단 약이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보청기보다는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이염입니다. 성인들 중에서 만성중이염으로 난청이 있는 환자분들은 수술로 염증을 없애고 청력도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고막소견이 정상인 감음성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의 착용이 필요합니다.
난청의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순음청력검사와 어음명료도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주파수별로 어느 정도의 난청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청력검사를 시행할 때 가장 어려운 대상은 말을 못하는 아기나 어린이입니다. 소리에 대한 반응을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검사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음향방사검사와 뇌간유발반응검사라는 객관적 청력검사를 통하여 아주 어린 아기들의 청력검사도 가능합니다.
정밀 청력검사 후에 보청기에 대한 상담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맞추게 됩니다. 사람마다 귀의 모양이 다르므로 귀의 본을 뜬 다음, 1주후에 다시 방문하여 자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컴퓨터에 의해 청력에 맞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후에도 1주에 1번씩 2번 정도 보청기 적합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때 본인이 느낀 불편감이나 잘 맞지 않는 청력을 고치므로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은 보청기이지만 청력검사가 얼마나 정확하며 보청기적합검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청력의 개선과 사용자가 느끼는 편안함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력검사가 끝나면 보청기 전문가와 함께 보청기 선택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됩니다. 보청기의 종류는 생긴 모양과 증폭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델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하여 어떤 종류의 보청기가 적합한지, 그 특성은 어떠한지 , 어느 쪽에 착용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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