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MTD환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음성상태를 자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즉 환자의 인지적인 조절능력을 강화한 치료접근법을 구안할 목적으로 기존의 그 임상적 효과가 소개된 후두외부근육의 긴장도를 조정하고 이완시키는 접근법(manual therapy)을 토대로 '수의적 발성운동조절기법(Voluntary Larngeal Motor Control Therapy; VLMCT)'을 적용한 방법의 임상적용과 그 효과를 고찰하고자 한다. 방법:2006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단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긴장성발성장애로 진단된 환자들 중 VLMCT를 통해 음성치료를 받은 1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언어치료사와 이비인후과의사 각각 1명이 각각 독립적으로 laryngoscopy 소견을 확인하여 MTD를 두가지 분류법에 의해 나누었다. 첫째, Morrison-Rammage classification of MTD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둘째, pitch(예, high, low, normal)에 따라 분류하였다. VLMCT의 치료효과를 측정 및 비교하기 위해, 대상자들의 치료 전 후 음성샘플에 대한 지각적(tense, breathy, transition), 생리학적(EGG CQ, EGG Fo), 그리고 음향학적 평가(jitter, shimmer, NHR)를 실시하여 MTD 유형별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결과:VLMCT 치료 후 지각적, 생리학적, 그리고 음향학적 측면에서 대상자들의 전반적인 음성개선이 나타났다. 치료 전후의 개선 폭의 정도를 분석해본 결과 첫째, 지각적, 생리학적, 음향학적 평가척도에서 그 변화폭이 매우 컸으며, 특히 CQ, tense, breathy에서 변화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근육긴장도 측면에서도 갑상설골근에서 다른 근육에 비해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MTD 환자의 PITCH유형별 모두 개선을 보였다. 지각적인 측면에서 high pitch에서는 tense와 breathy가, low pitch에서는 breathy가 변화의 큰 폭을 보였으며, 기타 음향학적 그리고 생리학적(CQ, EGG Fo) 측정치에서는 고른 개선변화가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normal pitch 유형에서는 CQ, breathy 요소에서만 개선의 큰 변화가 나타났다. 결론:VLMCT는 근긴장성 발성장애 환자의 음성개선에 있어서 성별이나 pitch 유형, MTD 유형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음성치료기법이다. 또한 EGG는 MTD의 음성분석 및 진단, 치료에 있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기로서 다른 파라미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