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명재훈련치료는 이명의 원인에 관계없이 적용가능하고 치료의 부작용이 없어 이명환자들에게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환자들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그 치료 성과에는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저자들은 이명재훈련치료에 있어 치료 기간에 따른 이명환자들의 임상적 결과 비교를 통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 기간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이를 통한 환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2008년 5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이명재훈련치료를 시행한 137명을 치료 기간별로 나누어 1개월 치료 64명, 3개월 치료 52명, 6개월 치료 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지도상담을 단독으로 하거나 소리치료를 병행하였으며 소리치료는 베개형 소리발생기, 귓속형 소리발생기, 보청기를 사용하였다. 자극 음은 이명의 상태 및 청각과민증 유무에 따라 백색잡음과 변형된 pink noise를 사용하였으며 자극강도는 혼합점을 기준으로 낮은 음을 사용하여 환자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치료 과정 중 매달 이명에 대한 자가평가 설문지와 이명장애지수(Tinnitus Handicap Inventory, THI)를 통해 이명의 호전 정도를 측정하였다. 결과:이명재훈련치료 후 THI가 1개월 치료 환자의 경우 치료 전 44.8에서 치료 후 15.2로, 3개월 치료 환자의 경우 43.2에서 10.9로, 6개월 치료환자의 경우 55.4에서 9.6으로 감소하였다. THI 점수 감소율을 비교했을 때 1개월 치료에서는 66.1%였으나 3개월 치료는 74.8%, 6개월 치료는 82.7%로 나타나 치료기간이 길수록 이명의 치료 결과가 좋았다. 지도상담과 함께 진행되는 소리치료에서는 각 도구간의 편차는 있었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 특정 도구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고른 효용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이명재훈련치료에서 환자의 치료기간은 이명의 호전 정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특히 이명장애지수가 높은 환자일수록 장기적인 치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