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는 45세 여환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동반하지 않은 편으로, 기침을 심하게 한 후 나타난 근육 긴장성 발성장애이었다. 2회기의 음성치료가 진행되었다. 심리적 상태 관찰, 근긴장 완화, 목표음도의 산출 및 단계적 발성 훈련, 문제 음성의 출현 억제, 일상 발성으로 전이를 단계적으로 실시하였다. 특히 목표음도의 의도적인 산출이 가능하게 되면 발화 시 이전의 이상발성을 내지 않도록 억제를 요구하였다. 2회기째 치료 중 극적인 발성 호전을 보였다. 치료 전에는 갑상피열근이 신전된 상태로 성대 진동이 없고 성문이 닫히지 않았으나, 치료 후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성대 진동을 보였다. 평균주파수는 387Hz에서 178Hz로, jitter는 7.585%에서 0.797%로, shimmer는 16.447%에서 4.638%로 감소되었다. VHI 상 기능적 측면에서는 13점에서 0점으로, 생리적 측면에서는 19점에서 2점으로, 정서적 측면에서는 4점에서 0점으로 감소되어 호전을 보였다. 기능적 발성장애는 음성치료 효과가 뚜렷한 편으로, 치료 시 적절한 목표음성의 산출 방법을 선택하고, 이상 발성의 사용 억제가 정상 발성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