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안면신경마비는 기능적, 정신적인 면에서 환자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저자들은 소아에 있어 안면신경마비의 진단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과 치료성적, 예후등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2002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안면신경마비로 본원에서 입원치료를 시행받은 16세 이하의 소아 24명을 대상으로 연령 및 성별 분포, 안면마비 부위, 치료까지 걸린 시간, 기저 질환 및 동반 증상, 이학적 검사, 뇌신경학적 검사, 청력 검사, 신경 전도 검사, 원인별 분포, 초진시 안면마비의 정도와 경과, 치료 방법, 호전된 정도 등을 병록지 검토를 통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평균 연령은 11.8세, 남아가 14명, 여아가 10명이었고 초진시 안면마비는 H-B grade 2~5의 분포를 보였으며 grade 4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환아들은 모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고 측두골골절로 진단된 2명중 1명은 안면신경 감압술을 시행 받았다. 최종 진단으로는 Bell 마비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Ramsay-Hunt 증후군이 6명, 외상에 의한 안면신경마비가 3명이었다. 치료후 최종 안면마비는 H-B grade 1이 10명, grade 2가 12명, grade 3과 4가 각각 1명의 분포를 보여 대부분 호전되었다. 결론:소아안면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Bell 마비이며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