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원에서 시행한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 환자의 외이도 성형술에 대하여, 수술 후 청력결과 및 합병증, 보청기 사용 및 외이도 공명에 대한 분석을 하였다. 방법:1996년 1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으로 외이도 성형술을 시행한 34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총 37건의 외이도 성형술 중에서 전방 접근법이 23례, 후이개 접근법이 14례였고, 양측 폐쇄증은 2명이었으며, 평균 Jahrsdoerfer score 는 8.2±0.2 였다. 환자 군을 대상으로 술 후 순음 청력 검사를 6개월 및 1년 단위로 추적관찰 하였고, 합병증 및 보청기 사용 정도 등을 파악하였다. 외이도 공명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건측 귀, 수술 전 및 수술 후 외이도 공명의 주파수 및 강도를 분석하였다. 결과:외이도 성형술 전 청력검사와 술 후 6개월째 청력검사를 시행한 23례에서 술 전 골도-기도 청력 차는 44.2±2.2dBHL, 술 후 30.7±2.5dBHL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p=.001) 23례 중 10례(43.5%)에서 술 후 30dBHL 이내의 골도-기도 청력 차를 보였다. 술 후 합병증으로는 일시적 안면 마비가 1례, 외이도 협착이 6례(16%), 고막 천공 및 고막염이 6례(16%)가 있었다. 술 후 협착을 방지하기 위하여 20례에서 mold나 보청기를 사용하였으며, 이들에서는 유의하게 수술 후 협착이 적었다.(p=.03) 보청기를 사용한 15례중 7례에서는 보청기를 잘 사용하지 않았으며, 수술 당시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보청 청력은 평균 25dBHL였다. 술 후 7명의 환자에서 외이도 공명을 분석한 결과 1st peak 의 주파수는 2.7 kHz였고, 강도는 술 전에 비해서 약 9.8dB 높았으며, 이는 건측 귀와 차이가 없었다. 결론: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에 있어서 외이도 성형술은 수술로 인한 직접적 청력 개선 효과 뿐 아니라, 일반 보청기 사용으로 2차적 청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술 후 협착을 방지하는데 mold나 보청기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