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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두경부와 관련된 질환

갑상선질환

갑상선이란?

갑상선(甲狀腺)은 목의 앞 부분에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는 부위 바로 밑에 위치하는 인체의 대사에 관련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은 대개는 만져지거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상이 생겨서 커지면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없더라도 목이 길거나 마른 여성에서는 갑상선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내로 방출하는데, 대부분의 다른 호르몬은 어떤 특정부위에서만 작용이 일어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신체 내의 각종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며, 뇌의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및 기능저하증(하시모토갑상선염), 갑상선 결절(혹)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나와 몸에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그레이브스 병입니다. 그레이브스 병은 자가면역에 의하여 생기는 병입니다.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도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하며, 더운 곳에서 견디지 못하고 땀이 많이 흐르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피부가 얇고 부드러워지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부스러지며, 근육이 약해지며, 손이 떨리고 심장이 빨리 뜁니다. 설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입맛은 좋지만 체중이 줄어듭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량이 줄어들고 간격이 길어집니다. 갑상선이 커져 목의 아래쪽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합니다.또한 그레이브스 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인 경우에는 눈이 커진 것처럼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교적 자주 있으며, 외관 및 시력에 있어서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 치료를 요합니다.
진단
진단은 매우 간단하여서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면 되고 보조적으로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촬영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요법,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치료법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 중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연령,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병이 심한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국내의사들의 치료 경향을 보면 80%에서 항갑상선제 투여를, 10%에서 방사성요드 투여를, 그리고 나머지 10%에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갑상선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수술로 갑상선을 많이 잘라 내거나,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받거나,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생깁니다. 이런 치료를 받지 않고 저절로 생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 갑상선염입니다. 갑상선염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만성 임파구성 갑상선염이라고도 부르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온몸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쉽게 피로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며 의욕이 없고 정신집중이 잘 안되며 우울해지고 기억력이 감퇴됩니다. 피부는 땀이 잘 나지 않아 건조하고 창백해지며 거칠어지고 누렇게 됩니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부으며 체중이 늘어납니다. 또한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고 위장관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머리가 빠지고 잘 부스러지며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고 불규칙해지며 임신이 안되기도 합니다.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압이 높아지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가 심해지거나 심장근육에 병이 생기거나 심부전이 심해지므로 반드시 치료하여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원인에 관계없이 처음에는 소량씩 시작하여 점차로 유지량으로 늘려가는 데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4~6주 간격으로 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갑상선 결절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주위사람들이 목이 좀 튀어나와 보인다는 말을 하거나 우연히 목에 작은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 정도입니다. 때로는 출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
진단
갑상선에 혹이 생겼을 경우에 갑상선기능검사(거의 대부분 정상), 초음파, 동위원소 촬영 및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중에서 세침흡인세포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갑상선 혹에 가느다란 주사침을 찔러 약간의 세포를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인데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어서 악성여부를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하며 수술 전 진단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치료
비록 대부분의 양성혹은 인체에 해가 없고 치료도 필요 없지만 혹 중에서 약10%가 악성종양(암)이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에서 혹이 만져질 때 이것이 양성인지 혹은 악성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절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여서 결절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는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이 아주 다릅니다. 악성 결절의 경우에는 계속 자라나고 주위의 장기를 파괴하고 멀리 퍼져 결국에는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렇지만 양성 결절의 경우에는 그대로 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커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주 커지면 미용상 문제가 되고 심하면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악성 결절이라면 꼭 수술해야 합니다. 악성 종양(암)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수술로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니까요. 갑상선암이 있으면 암이 있는 부위뿐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암에서와 같이 갑상선암도 가장 좋은 치료법은 일찍 발견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갑상선은 목의 앞쪽인 외측에 인접해 있어 종물이 발생되었을 때 주의를 기울이면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만일 목 가운데 앞쪽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많이 부어 있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치료는 물론 수술이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쪽 혹은 양쪽의 갑상선을 절제하는 것이며, 수술 후 평생 갑상선호르몬제재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갑상선암이 진행한 상태로 판명되면 방사성 요오드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로 갑상선을 모두 떼어내어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계속 먹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술 후에 먹는 갑상선호르몬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지만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다른 암과 달리 갑상선암은 대부분 매우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높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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